22개월 아기 어린이집 배변훈련 첫날|팬티 입혀 등원해도 괜찮을까?
집에서 배변훈련을 시작한 지 4일차, 오늘은 어린이집과 연계해서 배변훈련을 진행한 첫날이었다.
집에서는 대부분 적응을 하여 실수를 거의 안하는 상황이였지만, 어린이집은 또 다른 환경이라 걱정이 되어서 선거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 문자를 남겼다......
팬티를 입혀 보내도 되는지, 혹시 배변훈련 연계 진행이 가능한지, 여벌옷은 얼마나 챙겨야 하는지 하나하나 신경이 쓰였다.

처음에는 아이가 갑자기 기저귀를 거부하면서 집에서 배변훈련을 시작했다.
1~2일차에는 팬티에 적응하고, 실수했을 때 부모도 함께 적응하는 시간이었다.
3일차에는 팬티 생활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아이의 반응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이번 글은 그다음 단계로, 어린이집과 연계해서 배변훈련을 시작한 첫날 기록이다.
✔ 아이 개월 수: 22개월
✔ 집에서 배변훈련 시작 후 어린이집 연계 첫날
✔ 팬티 착용 후 등원
✔ 여벌 팬티 5장, 여벌 바지 4장, 기저귀 함께 준비
어린이집 배변훈련, 시작해도 될까 고민했던 이유
배변훈련을 갑자기 집에서 시작해버린 탓에 어린이집에서도 바로 연계가 가능한 것인지가 걱정이 되었다 .
집에서는 아이의 요청에 제때제때 반응할 수 있고 실수해도 바로 씻기고 갈아입히면 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도 여러 아이를 함께 돌봐야 한다. 그래서 괜히 먼저 시작해버린 것이 부담을 드리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가 최근 들어 소변이나 대변을 본 뒤 알려주는 일이 늘었고, 기저귀를 불편해하는 모습도 보여서 어린이집 담임선생님도 함께 천천히 맞춰가 보기로 했다.
아침 등원 전 준비한 것들
첫날이라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여벌 준비물이었다. 혹시 실수하더라도 아이도 당황하지 않고, 선생님도 바로 갈아입힐 수 있도록 넉넉하게 챙겼다.
1. 여벌 팬티 5장
2. 여벌 바지 4벌
3. 기저귀 4장
4. 젖은 옷 담을 지퍼백 또는 비닐봉투
특히 팬티만 챙기면 안 되고, 바지까지 같이 챙기는 게 중요했다.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등원할 때 선생님께 현재 아이 상태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을 말씀드렸다.
오늘 팬티 입혀서 보냈는데, 아직 실수할 수 있어서 여벌 옷과 팬티도 가방에 넣어두었어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오늘 아기 상태보고 천천히 가도 되니 알려주세요."
개인적으로 기저귀착용을 거부하며 시작되었지만 곧 잘 해내고 있었기에 다시 기저귀를 착용하고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말이 선생님게 부담이 될까 염려되어 아이와 선생님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팬티 입혀 등원시키는 게 걱정됐던 부분
사실 아침에 팬티를 입혀 보내면서도 걱정이 많았다.
등원하는 길에 실수하면 어쩌지, 어린이집 도착하자마자 젖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배변훈련은 언젠가는 어차피 겪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경험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원 후 가장 먼저 확인한 것
하원 후에는 아기에게 여러가지 질문은 하지 않았다. 대신 먼저 선생님께 오늘 어땠는지 간단히 여쭤봤다.
그리고 가방 안에 젖은 옷이 있는지, 여벌옷을 몇 벌 사용했는지, 기저귀로 중간에 바꿨는지를 확인했다.
✔ 젖은 옷이 있는지
✔ 팬티를 몇 장 사용했는지
✔ 어린이집에서 변기에 앉아봤는지
✔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거부하지는 않았는지
✔ 내일도 같은 방식으로 해도 괜찮을지
첫날은 성공 여부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배변훈련 분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어린이집 배변훈련 첫날 느낀 점
어린이집과 함께 배변훈련을 시작해보니 무엇보다 선생님께 미리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신호를 보내는지, 집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면 어린이집에서는 전문가분들이시니까 우리의 걱정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어린이집 배변훈련을 시작하려는 부모님께
어린이집 배변훈련은 부모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 선생님이 함께 맞춰가는 과정인 것 같다.
팬티를 입혀 보냈다고 해서 꼭 하루 종일 팬티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실수했다고 해서 실패한 것도 아니다.
아이가 준비된 만큼 천천히, 어린이집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느꼈다.
어린이집 배변훈련 첫날은 성공보다 적응이 먼저다.
여벌옷을 넉넉히 챙기고, 선생님께 부담 없이 공유하면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리
22개월 아기의 어린이집 배변훈련 첫날은 부모에게도 긴장되는 하루였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과 선생님께도 조금씩 배변훈련을 경험해보는 것이 더 중요했다.
앞으로도 실수는 당연히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고, 배변훈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집과 어린이집에서 천천히 맞춰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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