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아기 배변훈련 중 외출 준비|실수 대처와 챙겨야 할 준비물

배변훈련을 시작하고 나니 가장 고민됐던 부분은 외출이었다. 집에서는 실수해도 바닥을 닦고 옷을 갈아입히면 되지만, 밖에서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차 안에서 실수하면 어쩌지, 외출시에 화장실이 멀면 어쩌지, 여벌옷은 얼마나 챙겨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배변훈련 중 외출할 때 챙기면 좋은 준비물과 실수했을 때 대처 방법을 현실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았다.
✔ 배변훈련 중 첫 외출은 짧게 시작하기
✔ 여벌 팬티, 바지는 2벌정도면 충분, 휴지, 비닐봉지
✔ 아기의 소변텀 체크하기 (대부분 1시간이내)
✔ 적응 전에는 부모가 먼저 소변텀보다 10~15분 정도 일찍 화장실에 데려가기
배변훈련 중 외출이 걱정되는 이유
배변훈련을 시작하면 집 안 곳곳에서도 소변 실수가 있다. 그래서 외출할 때는 바닥에 실수한 거 치우고 옷 갈아입히는 것도 제한적이라 더 조심스럽다.
특히 초반 하루이틀은 '쉬' 마려운 느낌과 실수하면 찝찝한 느낌이 같이 적응을 해야 '쉬'라고 소변을 보기 전에 알려주는 과정을 배우는 것 같다. 즉 하루이틀정도는 많이 실수한다.
첫 외출은 짧게 시작하기
배변훈련 중 첫 외출부터 장거리 이동을 하는 건 부담이고, 처음에는 집 근처 마트, 놀이터로 집에 오기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를 다녔다.
✔ 집 근처 마트
✔ 가까운 놀이터
✔ 화장실 위치를 아는 장소
중요한 건 외출 시간을 길게 잡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1시간 정도만 나가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배변훈련 외출 준비물
외출할 때는 실수했을 때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1. 여벌 팬티 2~3장
2. 여벌 바지 1~2벌
3. 젖은 옷 담을 지퍼백 또는 비닐봉투
4. 휴지
5. 작은 수건 또는 손수건
첫 외출 시에는 팬티, 바지만 생각하고 챙겨나갔는데 엘레베이터에서 실수하다보니 바닥을 닦을 휴지도 챙겨다니는게 좋았다..(집가서 휴지챙겨나와서 엘레베이터 닦았음......ㅎ)
차를 탈 때는 방수패드가 있으면 편하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카시트가 제일 걱정된다. 카시트는 한 번 젖으면 바로 세탁하기도 어렵고 냄새도 오래 남을 수 있다.
그래서 배변훈련 초반에는 카시트 위에 방수패드를 깔아두었다. 아직은 카시트에서 실수한 적은 없지만 해도 카시트에는 안스며들겠지....
출발 전 화장실에 한 번 앉히기
이동 시간이 길면 중간에 화장실 갈 수 있는 장소 확인하기
카시트에는 방수패드 준비하기
외출 중 실수했을 때 대처 방법
외출 중 실수하면 부모도 순간 당황하게 된다.
그냥 받아드리면 편했다. 아무렇지 않게 닦고 옷갈아입히면서 '찝찝하지? 다음에는 쉬 하기전에 알려줘~' 라고 말했다.
“괜찮아.”
“옷 갈아입자.”
“다음에는 쉬 마려우면 엄마한테 말해줘.”
“다음에는 화장실에 가보자.”
말은 짧게 하는 게 좋다. 아이가 이미 놀랐거나 불편해하는데, 그 상황에서 길게 설명하면 더 부담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 후 바로 할 일
외출 중 실수했을 때는 빠르게 정리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1.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2. 실수한 곳 정리하기
3. 옷 갈아입히기
4. 다음 화장실 타이밍을 미리 확인하여 그 시간 10분 전에 변기에 앉혀보기
기저귀를 챙겨도 괜찮을까?
배변훈련을 시작했다고 해서 기저귀를 아예 끊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밤잠시에는 아직 기저귀를 착용하기도 한다.
외출 시간이 길어지거나, 화장실 사용이 어려운 장소라면 기저귀착용을 하는게 부모와 아이에게 부담이 덜 할 수도 있다. 배변훈련은 한 번 실수했다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팬티를 입고 외출해보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아이가 너무 지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훈련 중 외출은 짧게, 준비물은 넉넉하게, 실수에는 담담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팬티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다.
정리
22개월 아기 배변훈련 중 외출은 부모에게도 꽤 긴장되는 일이다. 하지만 준비물을 챙겨두고, 실수했을 때 대처 방법을 미리 생각해두면 생각보다 부담이 줄어든다.
처음부터 멀리 나가기보다는 짧은 외출부터 시작하고,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천천히 적응해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