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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독

    1. 하루 1쪽부터 1년 365권까지

    독서에 취미를 붙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책을 잡아야 하는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소설같은 이야기로 쓰여져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 편안하게 읽기 좋다. 

    결혼 전,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에세이 같은 글을 좋아했던 나는 장편의 긴 책을 읽어 본 적이 별로 없다. 처음부터 흥미가 끌리지 않으면 중간에 덮은 적이 많았고, 아니면 재밌어서 읽다가 책보다 자극적이고 재밌는 것을 만나면 책은 뒤쳐졌다.

    결혼을 하고 남편의 취미가 원래 책을 읽는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좋아했고 서점가는 것을 즐겨했다. 

    항상 에세이만 읽는 내게 남편은 이 책을 추천해주면서 '가볍게 읽기 좋으니 그냥 시간될 때 틈틈히 읽어봐' 라고 했다. 나는 평소 듣던대로 대답하고 책을 꺼내고 책장을 넘기지 않고 하루이틀 지냈다. 그러고나시 괜시리 책이 나를 쳐다보는 느낌에 책을 펼쳐들었다.

    나처럼 책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한 주인공이 나온다. 그 주인공은 독서를 하고싶다며 친구에서 독서 고수를 추천받아 만나게 되며 주인공의 독서 습관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독서 고수는 처음에 30일은 한 책의 한 쪽만 읽으라고 말한다. 물론 나도 한 쪽은 정말 쉽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가볍게 일주일을 지나면 독서라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자신감이 붙는다. 처음부터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면 포기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작은 모래성부터 차근차근 넘어야 힘이 붙어 나중에 큰 산을 넘을 수 있다고 한다.

    이 30일간 자신에게 맞는 독서 리듬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마다 아침에 읽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점심 또는 저녁, 자기 전에 읽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 중 자신에게 가장 맞는 독서 타임과 리듬을 익히는 것이 30일간 가장 중요한 것이였다.

    그 다음, 독서 고수는 일주일동안 책 한권을 읽으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일주일동안 책 한권, 어려울 것도 같고 쉬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30일간 매일 독서의 리듬을 생성해 놓은 탓에 약간은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일주일에 책 한권도 읽을 수 있었다. 읽기 시작하니 뒷 내용이 궁금해지고 책에 빠지게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회사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5분, 10분 틈틈히 책을 읽었다. 

    이렇게 두번째 독서가 주는 선물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이였다. 독서는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을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각도의 시선을 선물해 준다. 세상에는 읽을 수 있는 책이 아주 많고, 매일 독서할 수 있다는 것은 하루가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한다.

    세번째 미션은, 100일동안 33권 읽기였다. 대략 짐작만 해도 3일에 1권을 읽어야 하는 양이였다. 독서 고수에게 주인공이 재차 확인할 정도로 많게 느껴지는 양이였다. 하지만 독서 고수는 초반에 확실하게 독서 습관을 잡아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100권의 책을 쇼핑하라고 한다. 읽고싶은 책을 장르에 구애없이 100권을 구매하고 그 책을 한권씩 읽어나가는 쾌감을 느끼라고 한다. 현재 나도 지금 진행 중이다. 신혼집 책장 가득 있는 책들 중 매일 읽고 싶은 책 2권을 고른다. 하루에 틈틈히 책을 읽고 저녁에 읽은 책을 작성한다. 하다보면 하루에 책을 다 읽을 수 있는 날도 있고, 못 읽는 날도 있다. 포기한게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자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한다.

    독서 고수는 여기서의 100일은 길다고 말했다. 독서의 슬럼프가 올 수도 있고, 그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슬럼프 극복 방법에는 멘토를 만나고 동료를 만나고 도서관을 가는 것이였다. 슬럼프를 얼마나 깊게 겪는냐가 중요한 것이라니라 슬럼프라는 것을 깨닫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2. 후기

    후기라고 쓰기에는 이미 위에 단락에 나의 이야기를 많이 썼다. 하지만 이 독서의 습관을 잡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지금 100일간 33권의 책을 읽기를 하고있다. 그 중 매일 저녁 한 권씩 독후감을 쓰는 작업을 추가로 하고있지만 아직 좋다. 솔직히 책을 읽는 것보다 앉아서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보다 세상엔 자극적인 것들이 너무 많다. 

    친구와 만나서 맥주 한 잔하기, 침대에 누워서 넷플렉스 보기 등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행복한 일들이 있지만, 지금 스스로에게 미션을 던지고 하는 것은 매일의 성취감과 뿌듯함을 안겨준다.

    이 미션을 시작하기 전 나는 하루를 버텼다. 매일 아침이 힘들었고 출근 전 날 저녁이 싫었다. 하지만 미션을 시작하고 난 후 하루를 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이 작은 습관이 미래에 반짝이며 내 가정을 안아줄 것이라고 믿고있다.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도 나는 꾸준히 독서를 하고 그에 대한 독후감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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