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 나와 마주앉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1. 나는 내 삶의 주인인가요?

네. 당연하게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한장씩 넘기다보니 나는 내 삶의 주인이 아니였다는 것을 깨닳았다. 나를 마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였을 때 답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지, 대답할 수 없었다. 유치원에서 나올듯한 질문들이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졌는지 몰랐다. 나는 나를 덮어두고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여 항상 칭찬받는 쪽으로만 걸어갔다. 내가 스스로 걸어가는 줄 알았다. 그 길에서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할 때 나는 스스로 다그쳤다. 하지만 타인의 인정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될 때, 좀 더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된다. 실패는 없다. 그 달렸던 시간은 자신에게 투자한 경험의 시간으로,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된다.

내가 삶을 살아가며 지닌 편견과 선입견들은 나에게 적이 될 때도 있었다. 시간과 행동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시작점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것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그 속에서 내가 필요한 지혜와 정보만 얻어오면 된다.

또한 내 감정은 내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받아드리기이다. 감정은 경험을 통해 생겨난 대상이다. 단지 느끼는 경험일 뿐이다. 자신에게 스스로를 설명한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자신에게 부여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용기라고 한다.

자신있게 답했던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였다. 이 책을 읽은 순간부터 스스로를 관찰하려한다. 스스로를 알지 못해서 나 자신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였고 그래서 나를 피했던 것이였다.

2.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중인가요?

아니요. 이 대답은 내가 이 책을 선택하여 읽은 이유이다. 나는 지금까지 평범하고 무탈하게 지내왔다. 무난한 청소년기를 거치고 무난한 대학교에 진학하였다. 그렇게 회사에 입사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평범하게 연애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여기까지 나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중 남편이 미래에 어떻게 살고싶은지 물었다. '여행다니면서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나의 대답이였다. 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했다. 하지만 직장에서 벗어나 무엇을 하고싶은 지 전혀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난 미래에 대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되었고, 남편 앞에서 자신감이 없어졌다.

이 생각을 가졌던 나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지 않았다. 그리고 책을 읽은 지금, 난 만족스럽다. 

미래에 대한 계획은 지금부터 세우면된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인생은 긍정적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인생에 프레임을 만든다. 감사하는 삶은 살면 그 삶은 만족스러워진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정말 많다.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이 있는 것도 감사하며, 읽은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스스로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며 우울해했을 때, 옆에서 응원해준 남편이 있는 것도 감사하다. 소소하게 감사한 것들을 찾다보니 내 삶은 꽤나 괜찮은 것 같다. 길가는 누구한테 물어봤을 때 자신의 삶에 100%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조금이라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오늘부터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해보고, 하루에 3가지씩 감사한 일을 찾도록 해보는 것이 좋겠다.

3. 세상이 나를 위해 움직이도록 할 수 있나요?

아니요. 세상이 나를 위해 움직였다면 나는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답이 아니였다. 나는 무언가를 열렬하게, 목숨을 다해 원했던 적이 없다. 온 마음을 다해 간절히 원할 때 세상은 그 소망을 이루어준다고 한다. 처음엔 이 말이 무슨 알라딘에 요술램프도 아니고 말도 안됀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점차 깨닳았다. 온 마음을 다해 간절히 원하는 것은 포기하지않고 버틴다는 것이였다. 포기하지 않았을 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없다. 이루어질 때 까지의 속도가 다를 뿐이다. 언젠가 소망을 이루어진다. 여기서 시작을 하고 끝을 내는 스위치는 자기자신이다. 즉, 세상이 나를 위해 움직이게 하는 스위치도 나 자신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 실현한다면 그것을 지속할 힘이 생길 것이다. 지속성을 따라 우연을 가장한 행운이 따라온다. 온 우주가 나를 도와주고 세상이 나를 위해 움직이는 방법은 나에게 있다.

4. 후기

처음 책을 읽었을 때 눈물이 나왔다. 책 속에 들어있는 질문들에 한 가지도 답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스스로에게 실망하였을 때 읽기 시작하였는데, 그 실망감은 내가 스스로 만든 부정적인 생각이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생각을 낳았고 점차 스스로를 끌어내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만 몰랐다. 

현재 힘들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하고 통제를 하게되면 더 이상 힘든 나 자신은 없어진다는 것을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