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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소개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로 김호연님은 다재다능한 스토리텔러입니다. '이중간첩'이라는 공동작업한 영화 시나리오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였고, '실험인간지대'라는 스토리로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여러가지 작품을 거쳐 '불편한 편의점'이 40만부 넘게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 줄거리
한 기차역에서 교사생활을 은퇴하고 편의점을 운영하는 엄영숙씨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아챘을 때쯤 한 남성에게서 지갑을 주웠다는 전화를 받았다. 엄영숙씨는 타고있던 기차에서 내려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갔다. 남성은 노숙자차림으로 엄영숙씨를 만나서 진짜 주인이 맞는지 주민등록번호까지 확인하고 돌려주었다. 엄영숙씨는 지갑을 찾아준 답례로 자신의 편의점에 남성을 데려가 음식과 마실 것을 제공하고 배고프면 언제든지 오라는 말을 전했다.
남성은 받은 편의점 도시락을 깨끗하게 먹고 정리한 후, 본인의 이름과 과거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엄영숙씨에게 자신을 독거라고 소개하며 인사까지 예의바르게 했다. 때마침 엄영숙씨의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그만둔다고 하였고 엄영숙씨는 노숙자라기엔 예의바르고 성실해 보이는 독고씨를 고용하였다. 이렇게 독고와 엄영숙씨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엄영숙씨는 독고씨에게 편의점 근무를 가르치기 위해 엄영숙씨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시현에게 부탁했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는 명목하에 오랜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시현은 독고에게 편의점 인수인계를 했다. 독고는 일을 서툴게 배우는 자신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시현이 고마웠다. 처음 일하는 사람에게 포스기가 어려우니 자신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처럼 유투브를 해보라는 독고의 말에 시현은 진지하게 받아들여 유투브를 시작하였다.
또 한명의 아르바이트생은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있는 오선숙씨이다. 멀쩡한 회사를 그만두고 집을 나간 남편과 사업을 한다하며 집에서 놀고있는 아들로 꾸려진 가정을 책임지고 있었다. 아들이 남편의 길을 가는 것으로 보여 걱정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아들과 자신은 각자의 편견으로 의사소통이 불가한 상황이였다.
독고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몇년 째 서울역 노숙자로 생활하며 술을 마셨다. 그 결과 알코올성치매인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이름도 과거도 모른 채 엄영숙씨와의 인연으로 편의점에서 일을 하게되었다.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독고는 편의점을 단골손님들과 아르바이트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자신의 기억도 되찾게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첫 인상이 노숙자였던 독거를 검연쩍어했지만 이내 독거의 따뜻한 마음과 예의바른 행동으로 모두들 독거를 좋아하는 마음이 되었다.
단골손님 중 매일 같은 음식조합을 먹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이 손님은 아내와 자식이 있지만 집에서 왕따 당한지 오래되었다는 사연이 있었고, 또 하나의 단골손님은 과거에 연극배우였다가 해고당하고 연극작가로써 편의점 앞 원룸에서 지내는 손님이였습니다. 이 단골손님인 두명도 처음엔 독고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싫어했지만 이내 독고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 담긴 말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 와중에 엄영숙씨의 아들은 편의점을 팔고 그 돈을 본인의 사업자금으로 쓰기위해 독고를 내쫒을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흥신소에서 독고의 뒷조사까지 하던 중 독고는 대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독거가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이였는데, 독거에게 아내와 딸이 있었다. 과거 자신의 우월감과 오만으로 인해 가정을 떠나온 뒤 결국 자신이 가정을 돌보지 못한 사실을 깨닫고 후회하였다. 하지만 겁이나서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서울역에서 오랜시간 노숙자로 지내며 알코올로 인해 기억을 잃었던 것이였다.
그 후 엄영숙씨를 만나 편의점 근무를 하며 기억을 되찾았고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러 대구로 내려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3. 후기
글을 읽으며 과거 회사로 출근하시는 아버지에게 했던 나의 행동을 되돌아보게되었다. 가정의 경제력을 위해 자신을 잃고 희생하셨던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글 중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였다.' 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시간이 지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내가 최근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이였다. 가족, 주변인과의 소통 그리고 스스로의 감정에 대한 소통이 나의 삶의 전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통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한편으로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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